소한, 가장 추운 그 날

안녕하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의 첫 절기인 "소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소한의 의미

소한(小寒)’24절기 가운데 23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285도가 되는 때입니다.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으로는 12, 양력으로는 15일이나 6일로 해가 바뀌고 처음 맞는 절기입니다.

 

소한의 한자는 작을 소(), 찰 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자 의미 그대로 작은 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화북 지방에서는 대한 다음으로 추운 때라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러한 추위를 대비해서 농가에서는 입춘 전까지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눈이 많이 쌓이고 위험하므로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 두었다고 합니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춥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기상청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소한의 평균 기온과 대한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0.2도 정도 더 낮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동지를 시점으로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는데, 대한은 소한보다 뒤에 있기에 낮의 길이로 따지자면 대한이 소한보다 길게 됩니다. 그래서 대한은 낮이 더 길어지고 소한 때 극심했던 냉기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한이 가장 추운 때이므로 이에 미리 대비를 하여야 한다는 경계의 의미를 담아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그리고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라는 속담 등이 있습니다.

 

 

2. 추위에 좋은 차

최근에 감기로 고생을 하고 계신분이 주변에 많이 보이네요. 강한 추위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차를 마시는게 좋습니다.

 

1) 생강차

 

바이러스를 예방하여 질환을 방지해주거나 면역 체계를 강화해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생강차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에 손발이 차가운 경우드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래나 기침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유자차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약 3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구연산과 기침과 목 염증 완화에 좋은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맛도 새콤달콤하기 때문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아이들이 마시기에도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