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la(레일라) 해석, 에릭 클랩튼의 구애

1. 노래의 탄생

이 노래는 1972년 에릭 클랩튼이 짧게 머물렀던 록 밴드 ‘Derek & Dominos’의 유일한 스튜디오 앨범인 “Layla and the Assorted Love Songs”13번째에 실린 곡이다. 이 노래는 미국에서 10주동안 빌보드 순위 10위안에 올랐었다.

 

에릭클랩튼의 친필 사인된 Layla 앨범

 

에릭 클랩튼은 패티 보이드를 사랑하게 되면서 그 간절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이 노래를 썼다고 한다.

 

패티 보이드는 당시 유명 모델이자 사진작가로 비틀즈의 일원이었던 조지 해리슨의 아내였는데 조지 해리슨과 같이 영화를 찍다 가까워지게 되었고 그 둘은 1966년 결혼을 했다

 

에릭 클랩튼과 조지 해리슨은 비틀즈 앨범에 실린 “While My Guitar Gently Weeps(1968 )”을 통해 만난 인연인데, 조지 해리슨이 작곡한 곡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않고 연주를 도왔으며 이 계기로 매우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 Layla7세기경 아라비아에 전해 내려오는 “The Story of Layla and Majnun”라는 이야기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LaylaMajnun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의 사랑은 계속된다. 이에 Layla의 아버지는 그 둘의 사랑을 멈추기 위해 Layla를 다른 남자에게로 시집을 보내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Majnun은 미쳐버리게 되고 사막으로 가서 홀로 죽는다. 이후 Layla도 병으로 죽는다.

 

 

노래 가사 속에서 ‘old man’이 나오는데 보통 ‘my old man’의 사용은 아버지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 남편을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The Story of Layla and Majnun”의 내용으로 생각하면 Layla아버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패티 보이드에릭 클랩튼의 관계를 알게 된다면 이 노래 속 실질적 ‘old man’패티 보이드의 남편인 조지 해리슨을 가리킨다.

 

 

에릭 클랩튼이 이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서 쓴 노래가 바로 록 음악의 사랑의 명곡이라고 불리우는 ‘Layla(레일라)’이다.

 

이 노래를 발표 후 에릭 클랩튼은 조지 해리슨에게 패티 보이드에게 품은 마음을 고백하였다. 이후 에릭 클랩튼은 패티 보이드에 대한 마음은 점점 더 커져가서 정신병자가 되기 일보직전이었다고 하며, 이때 마약에 손을 대게 되었다.

 

 

이후 조지 해리슨은 5년 뒤 1977년에 패티 보이드와 이혼한 후 1979년에 에릭 클랩튼과 패티 보이드는 결혼하게 된다(조지 해리슨 이 결혼식에 참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의 결혼생활은 불행으로 끝을 맺었다. 에릭 클랩튼은 1985년에는 이탈리아 모델과 바람을 피웠고 두 사람은 결국 4년 동안의 별거 기간을 거쳐 1989년에 이혼하게 된다.

 

 

2. 가사 해석

 

What'll you do when you get lonely

외로움을 느낄 때면 어떻게 할 건가요?

 

And nobody's waiting by your side?

그 때 당신 곁에 아무도 없다면요

 

You've been running and hiding much too long.

당신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도망다니며 숨어있었어요.

 

You know it's just your foolish pride.

알잖아요, 그건 단지 당신의 어리석은 자존심일 뿐인걸

 

[Chorus]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날 무릎 꿇게 만들었어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이렇게 애원해요. 내 사랑이여, 제발.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나의 걱정스런 마음을 위로해 줄 순 없나요?

 

I tried to give you consolation

난 당신을 위로하려 애썼어요.

 

When your old man had let you down.

당신의 아버지가(남편이-조지 해리슨) 당신을 실망시킬 때마다

 

Like a fool, I fell in love with you,

바보처럼, 난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죠.

 

Turned my whole world upside down.

내 모든 세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는

 

[Chorus]

 

Let's make the best of the situation

우리 이 상황을 잘 해결해봐요.

 

Before I finally go insane.

내가 정말 완전히 미쳐버리기 전에

 

Please don't say we'll never find a way

제발 우리에게 길이 없다고 말하진 말아줘요.

 

And tell me all my love's in vain.

내 사랑이 헛된 것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Chorus ×2]

 

3. 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