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로 현명한 재테크하기

01. ELS에 대해서

 

ELS(Equity-Linked Securities)는 주가의 움직임과 수익이 연동된 파생상품입니다. 다시말해 주가연계증권으로서 각 나라의 주가지수나 특정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ELS는 상품과 연계된 주식 또는 주가지수가 가입시 약정한 특정 %이하로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약정한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ELS는 주식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고, 예 적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LS는 안정성과 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물론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이 가능한 것이지요. 불변의 진리..리스크가 클수록 기대 수익률은 높다.

 

실물자산 지수나 주가지수는 실시간으로 변동이 발생됩니다. 그러다보니 이의 예측도 어렵습니다. 이 지수들을 토대로 일정 조건을 만족하게되면 약정된 수익률을 지급하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원금의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기본적인 사항은 이러하지만 원금보장형과 부분보장형, 조건부 보장형 ELS도 있습니다.

 

원금보장형의 경우에는 원금을 100% 보장받을 수 있으며, 부분 보장형의 경우 통상적으로 80~90%정도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원금비보장형의 경우 원금의 보장은 없지만 수익률의 위의 두 가지보다 더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투자, 즉 자본을 던져 수익을 내는 상품인데 원금의 보장이 가능한 이유는 자본을 우량채권이나 국공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90~95%정도를 투자하고 이자를 취하기 때문에 이의 이자와 합쳐 원금을 100% 확보한 뒤 나머지 금액을 수익을 내는 공격적인 상품에 투자하므로 이자를 추가적으로 취하게 됩니다. 공격자산에 투자한 자본금의 일정부분의 소규모만 투자하기 때문에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02. ELS의 구조

 

ELS는 일반적으로 3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그 특징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스텝다운형 ELS

약정시의 상환평가일(보통 6개월 단위입니다)마다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제시한 수익률을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상환 조건이 단계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스텝다운형이라고 합니다. 만기 전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낙인 이하로 내려간적이 없으면 약정한 수익률을 받게 됩니다. 낙인을 찍더라도 만기 전에 약정한 모든 기초자산이 상환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약정한 수익률과 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자드형 ELS

리자드 조건을 추가한 ELS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의 ELS에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스텝다운형보다 보다 안전하고, 원금보장형보다는 높은 수익률이 지급되는 중간 위험-중간 수익의 상품입니다.

 

월지급식 ELS

원금 회수 가능여부는 스텝다운형과 동일합니다. 조기상환조건보다 낮은 별도의 낙인이 있으며, 만기 전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더라도 스텝다운형과 마찬가지로 낙인을 찍은적이 없다면 만기시점에서 원금회수가 가능합니다. 월 수익은 낙인보다 높다면 매달 수익을 지급합니다. 이는 원금손실여부와 상관없습니다

 

 

이외에도 몇가지 종류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 아래 두 가지는 원금보장형입니다.

 

낙아웃형 ELS

약정시 정해 놓은 주가에 한번이라도 도달하게 된다면 약정이자율을 지급합니다. 낙아웃배리어를 넘으면 위의 확정수익률을 받게되고, 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상승 폭만큼 이익을 얻습니다. 그리고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상품입니다. 보통 낙아웃형의 경우 만기가 1년입니다. 기초자산이 하락한 경우에는 원금만 돌려 받게 됩니다. , 한번이라도 낙아웃 배리어를 건드린다면 약정한 확정수익률을 지급받습니다.

 

양방향 낙아웃형 ELS

위의 낙아웃형은 낙아웃배리어 터치없이 하락하게 된다면 원금만 보장 받지만 이 상품의 경우에는 하락에 대한 수익률도 상승방향과 동일하게 계산합니다. 양방향의 경우 이러나 저러나 수익을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ELS 중에 제일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ELS의 장점 및 단점

 

1) 상품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원금 보장비율(비보장부터 90~100%까지) 및 각종 옵션의 종류, 투자기간(3년은 아닙니다)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있으므로, 개인의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에 따라 폭넓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2)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주가 하락에도 원금이 보장되면서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하고 적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3) 중도 환매시 높은 수수료 발생됩니다.

투자자의 변심 등에 의하여 중도 환매시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4) 예금자보호 미적용

증권회사가 각자의 회사의 신용으로 발행한 상품으로써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닙니다. 발행회사의 파산으로 인하여 지급할 돈이 부족할 경우 원금과 수익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신용도가 높은 증권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은 대리판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명확히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5) 기초자산의 수

ELS가 높은 수익률을 약정하나, 기초자산이 여러개인 경우 하나라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손실이 발생되는 구조입니다.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충족해야할 조건이 많아지고 달성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이에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4. ELS의 세금

ELS는 금융소득으로 과세됩니다. 이에 따라 증권회사에서 원천징수를 하게됩니다.(이익의 15.4%=배당소득세14%+주민세1.4%)

2천만원 이상 수익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만기에 한꺼번에 몰려서 상환될 경우 높은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LS6개월마다 조기상환조건을 평가하기 때문에 단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대 3(원금손실이 발생하더라도 3년시에는 무조건 처분됨)까지 돈이 묶이게 됩니다. 따라서 중장기 투자로 보시면 됩니다.

 

ELS를 은행에서도 가입하실 수 있는데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를 대행하여 판매하고 따로 은행에서 수수료를 챙겨가기 때문에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직접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은행에서는 노낙인의 상품, 즉 안전도가 높은 상품을 주로 판매합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적정한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