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만 슬픈 현대인의 생활질병 테스트'(웃픈현생 테스트)로 현생에서 얻은 나의 직업병과 처방전을 알아보세요.
본 테스트는 JOBKOREA에서 만들었으며, 테스트는 아래 페이지에 접속하여 진행하시면 됩니다. 질문 수는 총 12개, 결과는 8개로 분류됩니다. 전체 결과는 글 하단을 참조하세요.
1. 웃픈현생 테스트 질문
각 문항에 대한 답변은 "매우 그렇다", "그런 편이다", "그렇지 않다", "매우 그렇지 않다" 중에서 평소 생각하시는 그대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30초 이내에 빠르게 응답해주세요!
Q1. 회의에서 주로 서기 역할을 맡는 편이다.
Q2. 집 또는 회사에 간식거리를 여유 있게 구비해두는 편이다.
Q3.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Q4. 커피(간식) 내기를 하자고 먼저 제안하는 편이다.
Q5. 낮보다 밤에 더 쌩깽해지는 편이다.
Q6. 가끔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이 튀어나와 스스로 놀라곤 한다.
Q7. 말이 잘 안 통할 때는 상대를 설득시키려 노력하기보다는 조용히 있는 편이다.
Q8. 건물주가 되는 상상을 종종 하곤 한다.
Q9. 한번 누우면 다시 일어나고 싶지 않다.
Q10. 평소 본능에 충실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Q11. 화려한 도시보다는 한적한 로컬 여행을 더 좋아한다.
Q12. 꼭 필요하지 않아도 마음에 들면 일단 사고 보는 경우가 많다.
2. 웃픈현생 테스트 결과
테스트 결과 많은 분들이 '선천성귀가병', '로또망상증', 알콜성허언증'으로 나왔네요. 돈은 많이 벌고 싶긴한데 일은 힘드니 한방에 일확천금을 벌고 싶고... 그리고 집에는 가고 싶은 여러가지 마음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그런것이겠죠. 경제가 어려워 힘들지만 우리나라 경제를 뒷바침하는 모든 직장인 분들 화이팅입니다!
1) 팀플 공포증
· 유독 팀플과 회의가 많은 나라에서 내향인으로 태어나면 흔히 겪는 병
· 사람이 여럿 모이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회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체이탈 증상이 나타남
· 오프라인 팀플과 회의는 물론 단톡방에서도 증상이 나타남. 이들에겐 단톡방 역시 여러 명· 이 둘러앉은 '방'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탈출하고 싶어 숨이 막힘.
· 뭐든 일단 모여서 얘기하자는 회의주의자, 꼭 팀플(회의)하는 날만 아프다고 빠지는 '만병퉁치자'를 만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됨.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찬성입니다~ 이견 없어요~
▷ 처방전
· 프리랜서로 전환하는 게 즉효약. 전환이 쉽지 않다면 회의할 때 1시간마다 반드시 휴식을 취할 것.
· 팀플 조장이 되어 권력을 남용할 것. (강제 온라인 회의, 이름 빼기 스킬 시전)
▷ 10년 후 추천 직업
· (사람 만날 일 전혀 없는) 인공지능 로봇 충전 전문가
2) 로또망상증
· '이번엔 진짜!!' 하며 늘 인생 한방을 노리는 병.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나에게 기회가 올 거라고 믿음.
· 각종 재테크 정보에 귀를 쫑긋 세우지만 막상 큰돈 투자할 배포는 없음 (그전에 큰돈 없음 주의)
· 오프라인 팀플과 회의는 물론 단톡방에서도 증상이 나타남. 이들에겐 단톡방 역시 여러 명이 둘러앉은 '방'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탈출하고 싶어 숨이 막힘.
· 매주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의 심정으로 살아감
· '월요일에 로또를 산다면 나는 화수목부터 기다려질 거야, 금요일엔 혹시나 싶어 술값을 내가 내겠지, 토요일 오전엔 설레서 안절부절 못할 거야!!!'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이번엔 진짜 느낌이 좋아...!
· 내가 로또만 되면...
▷ 처방전
· 로또가 돼야만 완치되는 병이므로 지금처럼 쭈욱...계속 사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
· 완화 방법으로는 지금부터 수학을 배워서 로또 당첨 확률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깨닫기
▷ 10년 후 추천 직업
· (존버가 답이다에 공감하는) 비트코인 재무관리사
3) 지금자기시러증
· 밤에만 저세상 텐션. 딱히 할 것도 없으면서 밤이면 밤마다 이대로 잠드는 걸 아까워 하는 증상.
· 대체로 낮 시간에 긴 노동/학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병. 이대로 하루가 간다는 억울함과 보상심리가 원인.
· 교/회사에서 집으로 돌아온 순간부터 본캐의 찐라이프가 시작된다고 믿는 편. 다시 부캐의 옷을 꺼내야 하는 일요일밤부터 불안감이 극에 달함.
· 시간 보낼 걸 찾다보니 쓸데없이 호기심만 많음. 인스타그램 돋보기 탭과 유튜브 알고리즘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함..정신 차려보면 이미 새벽+내일 피로 예약.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그냥.. 밤샐까?
· 5분만 더 놀고 자야지~
▷ 처방전
· 낮에 활동량을 극대화시켜 집에만 가면 곯아떨어지게 만들 것
· <미라클 모닝>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을 것
▷ 10년 후 추천 직업
· (돈 벌면서 안 잘 수 있는) 무인편의점 CCTV 관리자
4) 체크리스트홀릭
· 모든 건 적어놔야만 안심이 되는 기록형 인간
· 마감 시한을 어기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압박 받으며 일하는 타입. 체크리스트 때문에 대체로 고구마 상태, 줄 그을 때만 잠깐 사이다
· 끝내지 못한 과제, 업무가 있으면 내일로 미루기보다는 밤을 새서라도 끝내는 개미의 성실함을 가지고 있음
· 못 끝낸 경우 다시 오늘 할 일에 추가하므로, 열심히 사는데 체크리스트가 줄어들지 않는 게 함정 휴식 시간이 길어지면 시계부터 보는 불안 증세가 시작됨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메일 하나만 보내고 갈게
· 오늘 할 일 몇 개 남았지?
▷ 처방전
· 마감박증 치료가 우선.
·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꼭 오늘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증상이 점차 호전됨
▷ 10년 후 추천 직업
· (스케줄이 너무 많아 정신 없는)인기 유튜버 로드매니저
5) 덕질불치병
· 365일 무언가(누군가)를 앓는 사람들. 지금도 이미 앓고 있음
· 현생은 그저 혐생일뿐, 모든 에너지와 사랑을 2D최애 또는 화면 속 인물에게 쏟는 증상을 보임
· 학업과 업무에는 전혀 보이지 않던 열정과 집중력이 최애에만 선택적으로 발현됨
· 업무 틈틈이 자료 찾는 척 오늘치 떡밥을 줍거나 엑셀st.채팅창 열어놓고 덕메와 수다 떠는 능력 있음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어제 그거 봤어?
· 티켓팅 좀 도와줘
▷ 처방전
· 지출 내역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
· 현타가 올 때, 그간 구매했던 굿즈들을 한번에 당근마켓에 팔아볼 것.
▷ 10년 후 추천 직업
· (팬픽 쓰다 성공해버린) 웹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6) 알콜성허언증
· 알콜만 들어가면 혈중패기농도가 높아져 뭔가를 자꾸 다짐하는 증상
· 대표적으로 '술을 줄이겠다!', '내일부터 운동을 하겠다!', '다이어트 돌입이다!', '미라클 모닝에 도전해보겠다!' 등이 있음
· 사회생활 할 땐 은근히 쿠크다스 멘탈임. 평소 1도 못 부리는 패기를 술 마실 때만 부림.
· 대체로 술은 세지만 의지는 약한 사람들이 많음. 매번 입을 털지만 정작 털리는 건 나였다....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원래 이렇게 공개적으로 떠들어야 지켜진댔어!
· 내가 진짜 오늘까지만 마신다!
▷ 처방전
· 한의원가서 비싼 한약을 지으면, 아까워서 못 마심
· 정 술을 끊을 수 없다면, 공약에 현금을 거는게 확실한 치료법
▷ 10년 후 추천 직업
· (파티나 페스티벌 흥을 주체 못하는) 잘나가는 EDM DJ
7) 선천성귀가병
· 집 밖으로 나선 순간부터 귀소본능이 발동하는 불치병.
'집에 가고 싶어'를 반복하는 집무새. '커피 마시니까 집에 가고 싶네요.' '점심 먹으니까 집에 가고 싶네요.' '어? 저 버스 타면 집에 한방에 가는데...' 등 모든 대화와 사고가 기-승-전-귀가로 이어짐.
· 타고난 저질체력 소유자로, 준비된 사회성이 주로 오후 3-4시쯤 소진되는 편
· 하품처럼 전염력이 강해 말하는 순간 옆자리 동료/친구에게 옮김.
· 만성 질병이 되면 집에 있는데도 집에 가고 싶고, 누워 있는데도 눕고 싶은 증상이 나타남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집에 가고 싶어
·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피곤하지?
▷ 처방전
·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에 집을 구할 것.
· 아니면 풀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로 지금 바로 이직을 준비할 것.
▷ 10년 후 추천 직업
· (하루에도 귀가만 스무번하는) 안심 귀가 도우미
8) 또또배고파염
· 다수의 현대인에게서 오후 세 시쯤 발현되는 증상으로 좀비처럼 먹을 것을 찾아 헤매게 됨
· 배 고프면 손 떨리고 동공 풀리고 심적으로 예민해짐. 당을 긴급 보충해야 겨우 사람으로 돌아옴
· 탕비실 출입이 잦으며, 찾는 게 없으면(늘 정확히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그것'이 있는 편) 근처 편의점을 들락날락거림
· 좋은 사람=먹을 거 사주는 사람
▷ 당신이 달고 사는 말
· (점심 먹으며) 야, 이거 3시 되면 배 꺼지는데.
· 말 시키지마..지금 당 떨어져서 힘들어
▷ 처방전
· 점심에 면류 절대 금지.
· 이왕이면 한식 위주로 섭취(공깃밥 추가 권장)
▷ 10년 후 추천 직업
· (간식에서도 5대 영양소를 챙기는) 대기업 탕비실 영양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