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 순위와 유래

사랑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라며 ‘화이트 데이(White Day)’의 유래와 이날 받고 싶은 선물 순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이트 데이란?

화이트 데이(White Day)는 양력으로 3월 14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밸런타인 데이에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그리고 화이트 데이에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구애하는 날로 알려져있습니다.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날이며, 일본에서는 사탕이 아니라 흰색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화이트 초콜릿, 마시멜로 및 사탕 등을 선물합니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는 화이트데이가 없고, 오직 밸런타인 데이에만 남녀가 서로 선물을 교환합니다.

 

2. 화이트 데이의 유래

 

밸런타인 데이의 시초가 유럽이면서 사연이 있는 것과는 달리, 화이트 데이는 밸런타인 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일본의 ‘전국 사탕공업 협동조합(全國飴菓子工業協同組合)’에서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1978년에 화이트 데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부터 이를 일본의 국민적 행사로 발전시키기로 모든 조합원(사탕제조업체)들이 함께 힘쓰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마시멜로, 사탕 등의 제조업체들이 서로 원조라며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조선시대의 연인의 날

우리나라에도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양력 3월 5일경)에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곤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런 풍습이 밸런타인 데이(양력 2월 14일)와 화이트 데이(양력 3월 14일) 사이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봄에 많은 커플이 생기고 정월대보름, 경칩에 많은 짝이 생기는 것도 비슷합니다.

 

경칩이 있기 전에 우리는 정월 대보름(양력 2월 8일경, 음력 1월 15일)을 맞이 합니다. 정월 대보름은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을 깨어 먹고 소원을 빌면서 탑돌이를 하는 날인데 이날은 단순히 소원만을 비는 것을 넘어서 함께하기 어려운 조선시대 남녀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얼마없는 기회였습니다. 짝이 없는 사람에게 절호의 기회였던 것인데, 어떤 사람은 짝을 찾을 때까지 하루 종일 탑을 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날 탑돌이에서 짝을 찾았다면 부럼을 먹을 때 남자는 수 은행과 그리고 여자는 암 은행 하나를 몰래 빼놓습니다. 그 후 경칩 날에 조선시대의 처녀와 총각은 미리 빼놓은 은행을 서로 같이 나눠 먹으면서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물론 결혼한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도 은행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고 합니다.

 

많은 종류의 부럼 중에 은행인 이유는 은행다른 나무는 천 년 이상을 살며 다른 나무와 다르게 암, 수 나무가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싶은 선물은?

 

 

한 연예패션 매거건에서 10대에서 40대 817명의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은 대상자와 시기에 따라서 항상 조금씩 바뀌니 마지막에 다른 설문조사의 결과도 일부 수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설문은 참고일 뿐이니, 자신이 사랑하는 분의 취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받았을 때 기뻐할지 생각해서 선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1)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은?

 

1위 : 화장품, 향수(47.1%)

2위 : 상품권, 현금(19.1%)

3위 : 시계, 악세서리, 쥬얼리(13%)

4위 : 옷, 가방(9.8%)

5위 : 스마트폰,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4.5%)

 

비교적 부담이 적으면서 유용한 화장품이나 예쁜 병에 담긴 향수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상품권과 현금이 2위를 차지했지만 조사 연령대가 기혼자까지임을 감안하였을 때 나온 결과로 보입니다. 기혼 여성분들은 남편의 황당한 선물보다는 필요한 것을 사는 것이 더 좋으니까요.

 

결혼 전 연인 사이에는 달달한 데이트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으니 이런 선물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3위를 차지한 악세서리는 여성분들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이 따로 있으니 평소에 어떤 것을 주로 쓰는지 눈여겨 봐두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선물한 악세서리는 교환이나 저 구석에 보관함에서 썪게될 수도 있어요.

 

2) 립스틱을 선물로 받는다면?

 

1위 : 조르지오아르마니 립스틱(21.2%)

2위 : 입생로랑 립스틱(18.1%)

3위 : 맥 립스틱(12.7%)

4위 : 나스 블러셔(9.9%)

5위 : 샤넬 립스틱(7.7%)

 

화장품 중에 립스틱은 비교적 부담도 적어 선물하기 좋습니다. 직접 화장품을 사보신 적이 없으신 남성분들 백화점에서 화장품 가격을 보면 정말 놀라실지도 몰라요.

 

3) 향수를 선물로 받는다면?

 

1위 : 조 말론 런던 / ‘블랙베리 앤 베이’,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21.2%)

2위 :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메리미’(18.1%)

3위 : 샤넬 / ‘no.5’, ‘샹스 오 땅드르 우먼 오드뚜왈렛’(12.7%)

4위 : 샤넬 / ‘끌로에 향’(8.8%)

5위 : 마크제이콥스 / ‘데이지’(8.0%)

 

향수는 립스틱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향수보다 선물 크기(?)도 크고 병도 예뻐서 더욱 선물하는 느낌이 난답니다.

 

단, 향수는 취향이 많이 반영되니 미리 좋아하는 향수를 안다면 고르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같이 가서 고르시는게 더 낫습니다. 위의 향수 순위는 참고용입니다. 막상 선물해줘도 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4) 화이트데이에 받기 싫은 선물은?

1위 : 사탕(46.0%)

2위 : 곰인형(31.6%)

3위 : 꽃다발(13.6%)

4위 : 돈(0.5%)

 

 

의외로(하지만 역시나) 사탕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라리 여성들은 사탕보단 초콜릿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2위의 곰인형이 차지 했습니다. 저 커다란 인형을 들고 거리를 걸어다녀야 하는 부끄러움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고 게다가 세탁도 어렵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남자가 들고다녀야 하니까 곰인형 선물을 생각 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3위는 꽃다발이 차지했습니다. 꽃이란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버리고 버리게되는데 비싸기까지 하니까요. 하지만 몇송이의 꽃과 선물을 함께 준다면 싫어하실 여성분들은 없을 것 같아요.

 

사탕 선물은 아래 심리테스트를 하면서 재미로만 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의 연애 스타일과 비슷한 맛의 사탕은 무엇일지 아래의 테스트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연애 사탕 테스트, 내 연애는 어떤 맛 사탕일까?

 

5) 다른 설문 조사 결과는?

20~50대 여성, 남성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여성들이 받고 싶은 선물은?

 

1위 : 시계, 엑세서리, 쥬얼리 → 50대 여성이 주로 선택

2위 : 상품권, 현금 → 30대 여성이 주로 선택

3위 : 초콜릿, 쿠키 → 20대 여성이 주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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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지막으로

화이트데이는 결국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날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본질이니 선물도 선물이지만 그 사이에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을 예쁘게 적은 손편지를 적어서 같이 준다면 더욱 감동하지 않을까요? 따뜻한 연인의 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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