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마을금고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Project Financing) 부실로 인해서 연체율이 급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마을금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는 새마을금고 고객의 뱅크런으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불안을 잠재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안부에서는 연체율이 10% 이상인 금고 30곳을 대상으로 특별검사를 시행하여 인근 지점과 합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F란?
특정 사업의 자산을 담보로 하여 사업의 예상 수익을 기초로 차입하며 사업의 가치를 다각도로 계산한 후 대출하는 형식이다. PF는 사업의 형태는 무관하나 일반적으로 PF는 공장건설, 부동산 임대사업 등의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되고 규모가 큰 사업에 대해서 실행된다. PF의 경우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자산보유 대비 대출액이 클 경우 대출 원금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PF는 사업계획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평가되어야하는 대출부분에 있어 매우 난이도가 높은 끝판왕이라고도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액은 12조 1600억 원, 연체율은 6.1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는 0.33% 연체율인 1금융권에 비해서 약 20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입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지점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하나의 지점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새마을금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부실 위험이 있는 새마을금고의 경우 합병을 통하여 고객의 이탈 및 새마을금고 전체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잠재우고 있습니다.
단, 이러한 부실 새마을금고의 합병으로 인하여 기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은 훼손될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예적금을 보유하고 있는 새마을금고 지점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지점별 경형상황은 새마을금고 중앙회 홈페이지의 정기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방법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1. 새마을금고 안전성 확인하기
새마을금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가장 주요한 지표는 아래의 6가지 항목입니다.
1) 위험가중자산대비자기자본비율(BIS)
2) 순고정이하여신비율
3) 유동성비율
4) 총자산수익률
5) 경영실태평가
6) 가계자금대출 vs 기업자금대출 비율
위의 항목에 대해서 평가할 때 적정한 범위가 얼마인지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 새마을금고 연체율 확인하기
위의 1번 항목 외에도 최근 새마을금고의 위기가 언급된 가장 주요한 항목이 연체율이니 연체율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연체율은 위의 1번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정기공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29. 경영지표"에서 26. 자산건전성의 연체대출금비율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체대출금비율 뿐만 아니라 순자본 비율부분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자본비율이란 해당지점의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지수로서 최소 4%를 넘어야하며, 7%이상이 되어야 체력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본 글의 1번의 경영실태평가에서 1등급인 금고의 연체대출금비율입니다. 새마을금고에서 1등급의 비율이 높지 않음에도 시중 1금융권과 비교했을 때 연체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합니다만 새마을금고 평균 연체율에 비하여 안정적인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부실화 위기가 거론된 연체율 10%이상인 새마을금고 부실지점 30곳에 대한 점검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지점에 대한 연체율 확인을 통해 연체율이 10%가 넘는지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예적금의 경우 5천만 원까지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보증을 해주나, 출자금의 경우는 보증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단, 위에 언급했던 대로 합병을 통해서 합쳐지게되면 출자금도 보전이 되므로 너무 큰 염려는 놓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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