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ER(주가수익비율)이란?
이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에 질문 2가지를 내보겠습니다.
Q1. A주식이 10,000원 B주식이 200,000원이라고 할 때 어느 주식이 더 싼 것 일까요?
A1. 표면적으로는 A주식이 싸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위의 질문을 바꾸어서 만약에 A가 연필이고 B가 최신형 노트북이라고 한다면 A가 쌀까요 B가 쌀까요? 위의 이야기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주식 1주를 구입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단순하게 비교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2. 위의 두 주식의 시가총액이 A회사는 시가총액이 5천억 B회사는 1천억이라고할 때 주가는 어느 것이 더 싼 주식일까요?
A2. 시가총액이 5천억인 A회사의 주식을 단돈 10,000원에 살 수 있으니 더 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주가를 감안해서 A회사와 B회사의 주식 어느 것이 더 싼지를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시가총액에는 회사의 주가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를 감안해서 판단하는게 아니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혼돈에서 벗어나서 개인 투자자들이 간단하면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 PER입니다.
흔히 '퍼'라고도 불리는 PER은 회사의 주식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서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면 주가가 10만원인 회사의 1주당 순이익이 1만원이라고 한다면 이 회사의 PER은 10이 됩니다. 즉, PER이 높다는 것은 회사가 1년에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서 주가가 높다는 것이고, 반대로 PER이 낮다는 것은 이와 반대의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더욱 쉽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은 설명이 길어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여하튼, 주가수익비율(PER)이라고 하는 이용해서 목표주가를 구할 수 있으며, PER을 이용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현재 고평가인지 아니면 저평가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하는 방법과 이론보다는 실제 어떻게 평가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4단계를 통해서 우리가 관심을 가진 회사가 현재의 가격이 메리트가 있는지 여부를 확일 할 수 있습니다.
1) 우리가 관심가진 회사의 현재 PER을 확인해봅니다.
2) 그 회사가 속한 동종업종의 평균 PER을 확인해봅니다.
이때 다른 동종업종보다 PER이 낮다면 이익 대비 주가가 낮아서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관련 경쟁업체가 비교 대상 기업 PER과 비교해봅니다.
4) 최근 1~2년간의 PER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최근 PER의 흐름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면 수익성과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저PER이라고 항상 좋은 주식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A기업의 주식이 10만원이었을 때 주당 순이익이 1만원이라고 한다면 PER은 10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경영난으로 주당 순이익이 1천원으로 급감하였고 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되었다면 PER은 100이되어 고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도 같이 내려가서 5천원이 되었다고 한다면 PER은 오히려 5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익이 급감하고 앞으로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면 투자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단순이 저PER이라고 좋은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성장가치가 있고 꾸준히 이익이 상승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PER은 지난 1년동안의 주당 순이익을 통해서 산출되는 지표이므로 과거를 기반으로한 데이터입니다. 현재의 PER이 아닌 앞으로의 적정 PER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PER을 이용한 적정주가 계산하기
PER을 이용해서 구하는 적정 주가는 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목표주가입니다. 3가지의 단계로 계산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비법은 아니고 투자에 있어 감을 잡으시는데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제일 먼저 내가 관심가진 회사의 지배주주 순이익과 적정 PER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지배주주 순이익이란?
지배주주 순이익이란 기업의 지배구조로 인해서 얻어지는 순이익을 말합니다. 모회사의 당기순이익을 계산할 때 자회사 순이익을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만큼 반영한 수치를 말합니다. 2013년부터 연결 기준 실적을 공시하면서 모회사 당기순이익에는 자회사 순이익 전체가 다 포함되었지만 자회사에 대한 모회사 지분이 50%라면 당기순이익도 50%만 반영해야 실제 지분가치와 부합하기 때문에 지배주주 순이익은 이 점을 반영해 만든 지표입니다.
2) 여기서 확인한 지배주주 순이익과 적정 PER을 곱하면 목표 시가총액을 알 수 있다.
목표 시가총액 = 지배주주 순이익 × 적정 PER
3) 목표주가는 목표 시가총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누면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주가가 적정가격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목표 주가 = 목표 시가총액 / 발행주식수(보통주)
3. 주의사항
여기서 지배주주순이익을 쓸 수 없는 특이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당기순이익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액 1000억 > 영업이익 500억 > 당기순이익 300억 > 지배주주 순이익 200억 이런식으로 점진적으로 줄어들면서 나오는게 일반적인 경우이나, 지배주주 순이익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경우에는 특별한 상황이 생긴 경우이니 이를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1) 지배주주 순이익이 갑자기 줄어든 경우 : 시설투자 등의 지출이 발생해서 지배주주 순이익이 과도하게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비용은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2) 지배주주 순이익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 : 일시적인 금융소득이 발생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상황이 생긴 것이디에 마찬가지로 이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위의 2가지 경우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이용해서 적정 주가를 계산한다면 왜곡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