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 흘러 넘쳐 좀처럼 눈을 뗄 수 없는 사람에게는 보통 도화살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흔히 연예인처럼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에게서도 도화살을 가진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도화살이란 복숭아 도(桃), 꽃 화(花), 죽일 살(煞)의 의미로 향기로운 복숭아꽃의 향에 벌레가 몰린다는 뜻으로 주변 사람들을 매혹시켜 자신의 주변에 머물도록 만드는 기운을 타고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도화살을 가진 사람은 외모가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사람을 쉽게 홀리는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도화살이 있다고 하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답니다. 그리고 남다른 존재감을 내뿜어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도화살'라고 묶어서 이야기하곤 하지만 사실 도화살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래 페이지에 접속하여 여러분은 어떤 도화살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전체 결과는 본문 글을 참고하세요.
1. 도화테스트 질문
Q1. 다른 사람들은 나를
✓ 신경쓰는 것 같다
✓ 신경쓰지 않는다
Q2. 대화 중에 침묵이 이어진다면
✓ 불편해서 먼저 입을 연다
✓ 가만히 있는다
✓ 다른 할일을 한다
Q3. 누군가 당신을 칭찬했을 때 보다 듣기 좋은 말은?
✓ 대단하다
✓ 재미있다
Q4. 누가 나를 좋아한다면
✓ 금방 눈치챈다
✓ 잘 눈치채지 못한다
Q5. 평소 소지품이
✓ 많다
✓ 그때 그때 다르다
✓ 최소한만
Q6. 누군가의 장점을
✓ 잘 발견한다
✓ 시간이 걸려 알게 된다
Q7. 친구에게 연락이 오면
✓ 바로 확인하는 편이다
✓ 자주 놓치는 편이다
Q8.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 눈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먹는다
✓ 배가 부르면 멈춘다
Q9. 최종으로 생일을 분석하여 매력을 측정합니다 💖
*입력하신 정보는 도화테스트 분석을 위해서만 사용되며 수집 / 저장되지 않습니다.
생년에 대한 입력에 따라 테스트 결과가 달리 나옵니다.
2. 도화테스트 결과
1) 매력도 상속가능 동충하초
전체 인구중 8.9%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월령도화 동충하초입니다. 숙주인 곤충에 기생하여 버섯이 되는 인생! 기생하는 곤충에 따라 버섯의 종류가 달라지듯 부모로부터 받는 영향이 큽니다. JYP 트와이스와 YG 블랙핑크는 모두 걸그룹이지만 소속사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낯선 그에게서 익숙한 향기가 났다.' 사람들이 당신으로부터 느끼는 매력 포인트~ 자연스러운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란 장관이고, 절경이고, 신이 주신 선물이 아닐 수 없죠.
어릴 때부터 멋을 잘 부린다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기를 얻는 방법을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뼛속까지 도화의 기운이 흐르고, 꾸민 듯 안 꾸민 듯 본래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습니다. 가 정도면 세금도 없고 매력은 배가 되니 꽤 쏠쏠한 유산 상속!!
하지만 연애할 때 자신감이 없어 상대의 감정을 의심하거나 부정하기 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당신은 이미 남다른 매력을 지닌 특별한 사람입니다. 연애사업 성공의 지름길은 자신을 믿고 사랑할 것.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어머님이 누구니"
2) 숨김없는 매력의 인삼꽃
전체 인구중 2.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나체도화, 인삼꽃이다. 생김새처럼 아무런 꾸밈없는 꽃. 목욕할 때처럼 솔직한 모습 자체가 매력으로 작용하는 사람.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부자 파트너들을 떠올려 보자. 조금만 솔직해도 늘 호의적으로 반응한다. 만약 tv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익사이팅한 능력이 있다면 드라마 속 부자의 상대역은 당신 차지다. 누디한 인삼꽃은 벌거벗은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처럼 솔직하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언뜻 보면, 나체도화 당신은 시크릿가든 재벌 김주원이 좋아하는 솔직한 길라임 스타일인 셈.
인삼의 머리 위로 한껏 드러난 꽃인만큼, 애정사도 매우 적극적. 본능에 충실해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 유혹의 대가이다. 와, 완전 도화살을 뒤집어 놓으셨다. 나체도화, 리스펙트!!
순수하고 넘치는 에너지가 특징이지만, 호기심이 넘쳐 항상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무슨 일을 하든 오래 못가기도 하고, 연애할 때도 쉽게 불타올랐다가 금세 질려서 바람을 피우게 될 수도...!!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미친 너에게 내가 미쳤다."
3) 철벽도 격파하고 만개하는 담쟁이꽃(담쟁이덩굴)
전체 인구중 9.9%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월장도화 담쟁이꽃입니다. 담을 넘어서라도 상대를 찾아 몸을 휘감을 만큼 매력이 넘쳐나는 사람으로, 국경이나 나이 등 장애물이 있어도 그것을 초월하는 드라마틱 한 사랑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도덕 규칙이나 사회규범을 어기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 당신은 죄 많은 사람...! 현실에 적용한다면 등짝 스매싱에 부모님이 손수 해주시는 홈메이드 이발 서비스를 콤보로 받는 정도라 볼 수 있겠습니다.
로맨스의 탑골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아마도 당신이라면 이 눈물 젖은 이야기가 남일이 아니네요. 그것은 어쩌면 당신의 전생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요.
원래도 매력 부자인데, 거기에 직접 적극 어필까지...! 난 이미 전지현인데, 내가 전지현이라고 어필하는 스멜. 이것이 바로 담쟁이꽃이 홀린 듯 쭉쭉 뻗어나가는 이유입니다. 가 매력 천재, 얼마나 멋지게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다 보면 구설에 오르기가 쉽고, 자꾸 접근하는 사람들이 생겨 피곤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넌 날 미치게 만들어! 으르렁~"
4) 낮져밤이, 밤에 폭발하는 찐매력, 나팔꽃
전체 인구중 0.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곤랑도화 나팔꽃입니다. 수 기운이 강해 음의 기운을 탐지하는 레이더가 국보급이죠. 대낮엔 별 감흥이 없다가도 음기 가득한 어두운 밤이 되면 나팔꽃은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마치 아침 출근길은 지옥길, 저녁 퇴근길은 천국인 것처럼요.
세일러문이 변신을 위해 필요로 했던 문 크리스탈의 파워. 나팔꽃에게도 세일러문처럼 변신을 위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풀 충전된 음기 파워! 밤이 되면 본능적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포텐이 터지는데, 정력이 왕성하고 술을 알럽잇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에 무언가 있으면 칭칭 감아 올라가는 매력은 덤이랍니다.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처세술이 좋고, 잘 어울려 주변에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밤의 풍류까지 즐길 줄 안다면 매일 밤 주인공은 너야 너, 너야 너!
하지만 속마음은 깊은 물속처럼 냉정합니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으니 어떤 인연이든 길지 않고, 복잡한 관계 때문에 구설에 오르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해요.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너는 눈부신 밤이였다."
5) 겉으론 도도, 속으로 악착같은, 풍란
전체 인구중 1.0%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도삽도화 풍란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가 강해 그만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며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사람이지요. 풍란은 기품 있어 보이며 존재 자체가 귀하지만 정작 땅에는 뿌리를 못 내립니다.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들보다 굵은 뿌리로 바위나 나무에 악착같이 붙어 착생하여 살아갑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아름다운 진한 향기를 투척합니다.
당신과 비슷한 백조. 미운 오리 새끼가 불쌍한 건 훗날 우아함과 맞바꾸게 될 악착같은 다리 노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백조의 여유와 우아한 표정은 살아있는 메소드 연기니까요. 실상 물 밑은 전쟁통을 방불케 하듯 아등바등 헤엄치기 바쁘답니다.
오래된 암석이나 나무를 좋아하는 풍란처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람에게 끌리거나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사람을 잘 살펴 사귀지 않으면 불륜의 상대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디 당신이 아내의 유혹 시즌 2의 주인공은 아니길 바라며.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너의 땀방울을 사랑해."
6) 유혹의 피리를 부는 복숭아꽃
전체 인구중 5.9%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홍염살 복숭아꽃입니다. 복숭아꽃은 따스한 봄, 고운 꽃잎을 자랑하며 여신 같은 아우라를 뽐냅니다. 여기에 매혹적인 향기가 더해져 향긋한 냄새를 맡은 벌레들은 복숭아꽃에 몰리기 시작하죠. 이성을 유혹하는 매력이자, 아무 생각이 없더라도 주변에서 자연스레 끌려오게 되는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유혹이 있다면, 그건 홍염살 복숭아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도화살보다 더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도화살이 캡틴 아메리카라면, 홍염살은 아이언맨 급!
복숭아꽃인 당신은 피리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의도하진 않았어도 피리 부는 소년처럼 당신의 매력에 자연스레 빠져든 사람들이 줄줄이 소시지일 테니까요.
도화살 보다 허물이 없고 친근하게 느껴져 고백해오는 이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날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은 접어두어도 좋겠습니다. 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볼매인 외모를 타고난 경우가 많습니다.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꽃인줄 알았는데 꼬셔졌다."
7) 스치기만해도 사로잡는 끈끈이주걱
전체 인구중 7.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일지도화, 끈끈이주걱입니다. 잎의 가장자리 털에 달콤한 꿀같이 보이는 액체를 만들어 곤충들을 적극적으로 유혹합니다. 벌레들이 다가오면 액체로 곤충의 발을 꽉 잡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절대 놓아 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도망가려 발버둥 치면 더욱 세게 감쌀 뿐!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이영애는 썸남에게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묻습니다. 만약 영화 속 이영애가 일지도화였다면, 라면은 식사가 아니라 미끼였던 것이고 그 남자는 그 미끼를 물어버린 것입니다.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사실 다 계획인 셈이었죠.
세상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내숭쟁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래서 끈끈이주걱에게 한 번 걸리면, 아무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들이고 즐겁게 만드는 재능이 풍부합니다. 덕분에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는 일이 잦습니다. 다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구설에 오르거나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이곳은 달콤한 감옥."
8) 꽃을 찾아 나서는 벌과 나비
전체 인구중 13.8%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벌과 나비입니다. 아쉽게도 도화살이 없습니다. 타고난 도화의 매력보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타입이죠.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꽃송이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사람들은 알까요? 아마 당신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당신에게 도화가 없다고 우울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벌과 나비가 없다면 꽃이 핀들 무슨 소용일까요. 존재의 이유를 알려주고 그 가치를 상승시켜주는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불러내주는 이 하나 없는 세상이라면 꽃도 있으나 마나. 엘사 없는 겨울 왕국이나 유재석 없는 김태호 PD처럼 말이에요.
사주의 도화는 살의 한 종류로 장점만큼 단점도 많습니다. 때문에 도화살이 없으면, 원치 않게 사람들과의 감정싸움에 휘둘리는 일이 적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니 가진 능력을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 좋을 거예요.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고마워~ 날 찾아줘서!"
9) 내 이름은 카나비스, 한국어로 대마죠.
전체 인구중 9.9%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월장도화 카나비스입니다. 가끔 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하는 대마초. 중독성 강한 미친 매력으로 이성이 당신을 끊어내지 못할 정도랍니다. 당신의 의지와는 달리 상대방이 도덕 규칙이나 사회규범 등을 어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서는 안 될 영화 같은 사랑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죠.
로맨스의 탑골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아마도 당신이라면 이 눈물 젖은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음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당신의 전생 이야기일지도 모르니까요.
가 매력에 빠지면 수습 불가, 대체 불가라는 것을 알아서인지 월장도화인 당신은 이 매력을 스스로 적극 어필하고 싶지 않습니다. 떡볶이의 명인 마봉춘 할머니가 며느리도, 아들도, 그 아무에게도 자신의 비법을 알리고 싶지 않던 것처럼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다 보면 구설에 오르기가 쉽고, 자꾸 접근하는 사람들이 생겨 피곤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가지는 것만으로도 죄인 너..."
10) 손 대면 멈출 수 없다! 양귀비
전체 인구중 2.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나체도화 양귀비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넘치는 에너지의 소유자로 '나체'라는 말 그대로 아무런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이 매력이랍니다.
드라마 속 본부장이나 회장 아들들은 여주들이 조금만 솔직해도 늘 호의적으로 반응합니다. 현실에선 해고감, 내일부터 퇴사자 인 더 하우스 고고인데. 대부분 여주 캐릭터들은 당신처럼 나체도화, 양귀비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너울거리는 화려한 꽃잎 사이로 치맛자락 들추듯 꽃 속 암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양귀비.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합니다. 줄기는 가늘고 여리지만 아래로 수그렸던 머리도 꽃이 피면 당당히 고개를 듭니다. 적극적인 매력 어필을 하지 않아도 손을 뻗어 만지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듭니다. 그야말로 사람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양귀비 is 뭔들, 리스펙트입니다.
본능에 충실해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데, 연애할 때 쉽게 불타올랐다 금세 질려 바람을 피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양귀비, 완전 도화를 뒤집어 놓으셨네요!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너를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
11) 연애 취권강호 복분자
전체 인구중 6.6%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곤랑도화 복분자입니다. 호랑이 기운이 솟는 정력 친화적인 열매로 그 자체로 음기가 충만합니다. 오죽하면 먹고 요강을 엎었다 하여 복분자라는 이름이 생겨났을까요. 밤에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 곁에만 두어도 힘이 불끈 솟는듯한 느낌을 주는 신통방통한 요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내 맘을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세일러문이 변신을 위해 필요로 했던 두 가지, 문 크리스탈의 파워와 옷 갈아입는 골목. 그리고 복분자에게도 세일러문처럼 변신을 위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바로 풀 충전된 음기 파워!!!
정력이 왕성하고 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처세술이 좋고, 잘 어울려 주변에 항상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알 수 없는 깊은 물속처럼 냉정합니다.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으니 어떤 인연이든 길지 않고, 복잡한 관계 때문에 구설에 오르기도 쉽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한때, 복분자의 넘치는 파워도 철 지나면 끝이므로 항상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
12) 속에서 만개하는 꽃 무화과
전체 인구중 1.0%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도삽도화 무화과입니다.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무화과는 꽃이 없다 하여 생긴 이름이지만 열매 속 붉은 부분이 꽃이랍니다. 밖에서 보면 열매, 안에서 보면 꽃인 무화과의 대반전!
겉보기에는 풍류가 뛰어나고 대범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가 강해 그만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호숫가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여유로워 보이는 백조도 당신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물 밑은 전쟁통을 방불케 하듯 아등바등 헤엄치기 바쁘니까요. 백조의 여유와 우아한 표정은 살아있는 메소드 연기라는 것, 당신은 이미 알고 있었죠?
무화과의 열매는 새순에서만 열립니다. 열매를 맺으려 노력은 하지만 악착같지는 않습니다. 묵은 가지에서는 양분만 쪽쪽 빼앗아 갑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나이에 비해 원숙하고 현명한 편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잘 살펴 사귀지 않으면 불륜의 상대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디 당신이 아내의 유혹 시즌 2의 주인공은 아니길.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너를 몰랐던 나를 반성한다!"
13) 벗어날 수 없는 매력 네펜데스
전체 인구중 7.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일지도화 네펜데스입니다. 네펜데스는 일명 벌레잡이통풀로 가만히 있으면 벌레들이 알아서 통 속으로 빠져 줍니다. 벌레를 유인하려 향기를 내뿜거나 액체를 만드는 일 따윈 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쉽게 덫에 걸려주니 고마울 뿐. 그래도 한 번 빠져버리면 아무도 나갈 수 없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사랑이 시작되기 전, 이영애는 썸남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라면 먹고 갈래요?' 별거 아닌 듯한 말로 한 번에 훅 낚아채는 이 스킬, 칭찬할만합니다. 술도 아닌, 조리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닌 고작 라면으로 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들이고 즐겁게 만드는 재능이 풍부합니다. 덕분에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는 일이 잦고, 본인이 빠지는 모임은 시들해질 수도 있습니다. 정작 자신은 이 관계를 주도한다는 의식이 없을 때가 많지만요.
다만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구설이나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천국보다 달콤한 지옥!"
14) 무소유의 매력 바람과 햇살
전체 인구중 13.8%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바람과 햇살입니다. 아쉽게도 도화가 없는 자연주의자지만 적당한 바람과 햇살은 꽃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지요. 하지만 유형의 모습으로 직접 매력을 어필하기 보다 자연의 섭리에 몸을 맡겨 흐름대로 움직입니다.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그깟 꽃송이가 뭐라고. 그 숱한 노력을 기울이는 걸까요. 넌 한 번도 그래 안 된다는 말이 없었지. 당신이 보기엔 요 악랄한 꽃송이는 누군가 한번 제대로 빼먹으려는 속셈임에 틀림없습니다.
바람과 햇살인 당신은 꽃송이인지 애송이인지에 적극적인 노력을 쏟고 싶지 않군요. 이미 가만히 있지만 더 격하게 가만히 있고 싶은 마음입니다. 부끄럽고 숫기가 없거나 혹은 완전 관심 제로이거나. 도화가 없어 아쉬운 마음도 적습니다.
도화가 없는 당신은 원치 않게 사람들과의 감정싸움에 휘둘리는 일이 적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곤한 일이 덜 발생할 수 있으니, 오히려 당신에겐 축복입니다. 우린 그저 우주에 존재하는 작은 티끌, 인연이라면 언젠가 만날 테니까요.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거기 있는 거 맞지...?"
15) 들판의 지배자 민들레
전체 인구중 4.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도화의 기운이 미미한 일지도화&연지도화입니다. 바람에 홀씨를 흩날리듯 스스로 매력을 야금야금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당신의 매력은 마치 가랑비에 옷이 젖듯 차근차근 상대를 침식합니다.
어느새 정신을 차리면 이미 당신의 매력에 흠뻑 젖어있을 상대가 보이는군요.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어린왕자 속 그 대사에 당신은 그저 콧방귀를 뀔 뿐이죠. 그나마 있는 하찮은 매력을 싹싹 긁어모아 있어빌리티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당신은 알고 있으니까요.
예술적인 재능이 있고, 상황에 따라서 놀 줄도 알며 정이 많은 당신은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단체사진 어딘가 늘 존재하며 은은한 존재감을 어필합니다.
강렬한 향수 같은 매력은 아니지만 '지금 어디서 좋은 냄새 나지 않았나?'라고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하지만 그 느낌이 착각 같기도 한 미미함, 바로 그것이 당신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미미한 만큼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미 모든 것은 당신의 계.획.대.로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흔한 너에게서 특별한 향기가 났다."
16) 흔하지만 치명적인 매력 개망초
전체 인구중 4.5%가 이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도화의 기운이 미미한 개망초입니다. 길가 양지바른 곳이면 그 어디든 개망초의 무대로 OK! 시골 할머니 댁에 띄운 청국장처럼 정겹고 친근한 것이 찐 매력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도화가 강하지 않아 상대가 한 번에 반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색하던 청국장이 한 번 먹고 두 번 먹다 보면 어느새 중독되어버리고 마는 것처럼, 당신의 매력은 볼수록 깊어집니다. 알 사람은 알고, 모를 사람은 영원히 모를 당신의 매력은 다수에게는 느껴지지 않지만 소수의 마니아층을 만들어냅니다.
예술적인 재능과 적당한 흥을 겸비한 당신은 주변 분위기를 잘 맞춰줍니다. 텅 빈 공터에 피어난 흔하디흔한 개망초가 어느 날 공터 가득 피어 행인의 발걸음을 붙잡듯이 말이죠.
흔하디흔해서 아름답다 생각지 못했던 개망초가 눈에 들어온 순간, 그 사람은 물어볼 겁니다. '가 꽃 이름이 뭐지?'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이 그 사람에게 꽃이 되는 순간입니다.
❤ 당신에게 빠져든 그 사람의 한마디 : "보자보자하니까 사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