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부캐테스트, 직장에서 나의 모습은?

직장에서 여러분의 모습은 어떤가요? 회사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회사 속 생활 모습은 각각 다른 모습일 겁니다.

 

어떤 사람은 워라밸을 중요시하며 항상 칼퇴를 하는 사람도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몸은 회사에 있지만 정신은 항상 주식시장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가요? 직장에서 나의 모습은 어떤지 테스트를 통해서 알아보세요. 나 이외에 다른 직장인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본문을 참고하세요.

 

 

 

1. 직장인 부캐테스트 질문

Q1. 당신은 최근 회사에서 몇 번 웃었나요..

💰 하지만 대부분의 가짜웃음으로 도배되어버린 하루

💰 진심으로 웃기도 해

 

Q2. 출근길 지하철, 앞에 회사 동료가 보입니다. 이 때 반응은?

💰 걷는 템포를 조절하여 마주치지 않도록 한다

💰 다가가 '야 오늘 아침 진짜 거지같지 않냐?'라고 인사한다

 

Q3. 이직에 성공한 친구에게 더 궁금한 것은?

💰 이직한 회사의 워라밸

💰 이직한 회사의 연봉

 

Q4. 다음 중 더 나를 정신 번쩍 차리게 하는 상황은?

💰 나보다 승진이 빠른 입사동기

💰 과도한 업무로 얻은 허리디스크

 

Q5. 다음 중 내가 본능적으로 먼저 눌러보는 것은?

💰 부장님의 시급한 업무 메일

💰 매도각 재고 있는 주식 어플

 

Q6. 로또 1등이 당첨된 나. 그래도 계속 일하실건가요?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부장님

💰 예전보다 여유 있겠지만 일은 계속 할 것이다

 

Q7. 나의 신념과 반하는 일을 받게 되었을 때는?

💰 일이 곧 나다. 이런 일은 할 수 없다.

💰 일은 일이고, 나는 나야. 분리해서 생각한다.

 

Q8. 취준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너의 개인생활을 존중해주는 곳을 택해

💰 너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곳을 택해

 

Q9. 내가 퇴사하고 싶은 순간은?

💰 일을 해도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때

💰 일을 하면 할수록 자아가 사라져간다고 느낄 때

 

Q10. 밸런스게임. 둘 중 더 나은 것은?

💰 다니면 다닐수록 생각이 없어지는 회사

💰 다니면 다닐수록 고민이 많아지는 회사

 

Q11. 밸런스게임. 둘 중 더 나은 것은?

💰 나 홀로 잼 없이 식빵

💰 부장님과의 오마카세

 

Q12. 회사에서 만난 사람과는 친구가 될 수

💰 있다

💰 없다

 

Q13. 퇴사를 고민하는 절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 퇴사는 계획하고 하는 것

💰 계획은 퇴사하고 하는 것

 

Q14. 다음 생에 태어나도 직장인을 할 것인가?

💰 그렇다. 그래도 월급쟁이가 마음에 편하다

💰 아니다. 해보지 못한 도전을 할 것이다

 

2. 직장인 부캐테스트 결과

1) 몸은 회사에, 정신은 월가에 개로운 "개미"

 

 

어서 빨리 경제적 자유를 획득해 이 회사를 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에게 일은?

✓ 일은 제가 아니에요. 일과 저는 별개에요.

✓ 왜 한낱 돈벌이 때문에 그렇게 큰 스트레스를 받아야하죠? 일은 수단입니다. 기억하세요.

✓ 그래도 회사에서 인정 받는 건 중요해요. 일에 의미를 두진 않지만 잘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 일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열심히 산다니 이상하죠?

✓ 회사 생활에 미련은 크게 없지만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저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하니까 오늘도 꾸역꾸역 출근합니다.

✓ 회사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뭐.. 그렇게 나쁘지 않으니까 친하게 지내요.

✓ 가끔 재테크 정보 공유하는 사이가 되면 좋지 않을까요?

 

2) 욕망의 항아리

 

 

어차피 일하는 거 찡그릴 필요 있나요!! 화이팅 화이팅!!

 

💼 나에게 일은?

✓ 안녕하십니까! 이 시대 최고의 일! 잘! 러!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 세상 사람들이 다 일을 싫어한다지만 저는 아닙니다. 일과 나는 완전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일을 위해 제 생활을 어느 정도는 희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반복적인 업무보단 도전적인 업무가 좋아요.

✓ 회사 내 인간관계에 적극적이에요. 평판을 위해서든, 사람이 좋아서든 말이에요.

✓ 회사에서도 찐친구를 찾을 수 있어요. 왜 못 찾는다고 생각하나요? 맨날 얼굴 맞대고 사는 사람인데!

 

3) 영혼과 육체의 "분리마술사"

 

 

제가 많이 건조해보이죠? 근데 회사 문 밖으로 나가면 이런 사람 아니에요.

 

💼 나에게 일은?

✓ 영혼은 집에 두고 왔는데 괜찮으시겠어요?

✓ 저는 건조한 직장인입니다. 님들도 다 똑같잖아요. 그냥 돈 벌려고 회사가고, 퇴근하면 몸을 옮겨 집에 올 뿐입니다. 하하하.

✓ 나는 나고 회사는 회사니까요. 제 영혼은 집에 있으니 절대 회사일 때문에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에요.

✓ 남들은 제가 이런 마음으로 다니고 있는지 모를거에요. 제가 만든 결과물들이 나쁘지 않거든요.

✓ 사람들의 인정이 퍽퍽한 회사 생활에 참 큰 힘이 되어준답니다.

✓ 그래도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당연히 월급이지요. 이 작고 소중한 월급으로 메마른 영혼을 먹이고 살찌운답니다.

✓ 회사 내 인간관계에 쏟을 에너지는 크지 않아요. 저에게 거기까진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4) 사람은 싫지만 일은 해야해 "k-human"

 

 

일 때문에 건강이 망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생존'을 위해서라도 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수에요. 후 하 후 하.

 

💼 나에게 일은?

✓ 일에서의 성장이 곧 개인의 성장과 연결된다고 믿어요.

✓ 타인의 인정보다도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이 원동력이 되어요.

✓ 일에서 찾고 싶은 것은 의미에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알 때만 열심히 일할 수 있어요.

✓ 우리 모두 한 때 정의를 구현하고 싶었잖아요. 나이가 들었다고 그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회사 생활의 사사로운 인간관계는 스트레스에요. 특히 매일 반복되는 스몰토크와 진심을 숨기는 대화들이요.

✓ 가끔 '친목질을 해야 하나?' 고민이 들기도 해요. 그치만 어차피 적성에 안 맞을 걸 알아요.

 

5) 난.. 난 꿈이 있었죠 "거위"

 

 

전 회사 밖에서의 제 인생을 잘 끌고 나갈거에요. 간섭노노 플리즈에요. 감사합니다.

 

💼 나에게 일은?

✓ 저도 한 때 열정이 있는 직장인이었습니다. 근데.. 이젠 아니야.

✓ 취준을 할 땐 열심히 할테니 붙여만 달라는 마음이었어요. 근데 입사하고 보니까 일이 적성이 아니네요.

✓ 노는게 적성인데 안타깝게도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것 뿐이에요.

✓ 그렇지만 어쩔 수 없죠. 돈은 벌어야 하니까요. 매달 들어오는 귀여운 월급들을 보면 그래도 이 순간을 위해 한 달을 버티는거구나 싶어요.

✓ 그래도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좋아요.

✓ 재밌기도 하고, 그냥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을 잘하는 편인 것 같아요.

 

6) 워라밸을 수호하는 이 시대의 "수액어"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병원행이에요. 조퇴시켜주세요.

 

💼 나에게 일은?

✓ 일이 중요하긴 해요. 나를 정의하는 것 중 하나니까요.

✓ 그치만 전부는 아니에요. 아무리 일이 중요하다지만, 저만큼 중요한가요?

✓ 제일 싫은 건 구성원을 존중하지 않는 회사에요. 구성원을 부품 취급하는 회사에 환멸을 느껴요.

✓ 개인의 생활이 있어야 일도 잘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일 외의 다른 것들에도 시선을 많이 돌리는 편이에요.

✓ 원데이 클래스, 여행 이런 것들 너무 재밌어요. 평소에 내가 경험하는 것이 일에도 도움이 되는 걸요?

✓ 일에서 재미를 찾기도 하지만, 항상 재밌을 순 없죠. 그럴 땐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찐친만은 못하겠지만) 나름 재밌어요.

✓ 맨날 보는 사람들인데 벽 치고 살 이유는 없으니까요.

 

7) 꿈은 없구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백수"

 

 

회사 밖의 제 인생이 더 즐거워지길 바라주세요. 감사합니다.

 

💼 나에게 일은?

✓ 일과 회사에 큰 애정을 갖고 있진 않아요. 회사는 돈벌이를 위한 공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 대신 회사 밖에서의 제 생활을 뚜렷하게 갖고 있어요.

✓ 열정이니 도전 정신이니 그거 다 듣기 좋은 얘기인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구성원들이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개개인을 존중해주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 그렇다고 일을 못하거나 대충하는 것은 아니에요. 주어진 일은 최선을 다해서 책임감있게 처리해요.

✓ 이직에 대한 큰 기대는 없어요.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태생적으로 안 맞거든요.

✓ 사람에게 주어진 에너지는 한정적이잖아요. 그 에너지를 회사 안에서 다 소진해버리고 싶지 않아요.

✓ 회사 내의 인간관계도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회사 밖에 있는 내 친구들과 지인을 만나기에도 부족한 시간과 에너지인걸요.

 

8) 칼퇴 명중률 100% "사격왕"

 

 

중요한 건 저 자신이기 때문에 원치 않는 인맥을 쌓거나 건강을 망치면서까지 일하지 않으려 합니다.

 

💼 나에게 일은?

✓ 일은 중요하지만 아무튼 제일 중요한 건 나에요. 일이 있기 전에 내가 있는 거에요.

✓ 일에 어느 정도 자신을 투영해서 살아요. 회사에서 발언권을 얻고 일을 진행해나갈 때 성장하는 느낌을 받아요.

✓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자유와 권리를 주는 회사를 원해요.

✓ 일을 하면서 제일 스트레스 받는 순간은 신념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에요.

✓ 그럴싸해보이는 명목을 내세우며 구성원의 신념을 포기시키는 회사에서는 일할 수 없어요.

✓ 전 열심히 하는 사람이지만 그건 회사 안에 있을 때의 이야기에요.

✓ 제 소중한 퇴근 시간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어요.

✓ 회사 문을 닫고 나가는 순간 저를 찾지 말아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