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우리말 공인 인증 고사, 정답 및 해설, 전체결과

제3회 우리말 공인 인증 고사를 통해 여러분의 한글 실력을 확인해보세요. 테스트는 아래페이지에서 하시면 되며, 테스트의 정답과 풀이, 그리고 전체 결과가 궁금하다면 본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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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리말 공인 인증 고사, 정답 및 해설, 전체결과

제2회 우리말 공인 인증 고사, 정답 및 해설, 전체결과

 

1. 제3회 우리말 공인 인증 고사 질문

첫 번째 문제. "한글날의 처음 이름"을 뜻하는 단어를 고르시오.

✓ 가가날

✓ 가갸날

✓ 가나날

✓ 가하날

 

정답) 가갸날

'한글날'의 처음 이름. 1926년 한글날 기념식을 처음으로 치르는 자리에서 정해졌으며, 그 이후 여러 해 동안 사용되었다.

 

두 번째 문제. 다음 중 맞춤법이 맞는 문장을 고르시오.

✓ 오늘 의상은 문안하네

✓ 웬일로 일찍 왔어?

✓ 아픈건 이제 다 낳았어

✓ 그 약속은 파토났어

 

정답) 웬일로 일찍 왔어?

✓ 오늘 의상은 문안하네(×) / 오늘 의상은 무난하네(○)

✓ 웬일로 일찍 왔어?(○)

✓ 아픈건 이제 다 낳았어(×) / 아픈건 이제 다 나았어(○)

✓ 그 약속은 파토났어(×) / 그 약속은 파투났어(○)

 

세 번째 문제. 다음 중 수컷 동물을 가리키는 맞춤법으로 틀린 것을 고르시오.

✓ 수고양이

✓ 수캉아지

✓ 수평아리

✓ 수당나귀

 

정답) 수당나귀

수당나귀(×) / 수탕나귀(○) :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와 접두사 뒤의 거센소리는 아래와 같이 씁니다. (1)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합니다. (2) 다만, '숫양, 숫염소, 숫쥐'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접두사 '숫-'을 씁니다. (3) 접두사 다음에서 나는 거센소리를 인정하는 단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

 

네 번째 문제. 다음 중 맞춤법이 맞는 문장을 고르시오.

✓ 이거 사도 되?

✓ 그럼 내일 뵈요!

✓ 숙제는 내일까지 해야 돼

✓ 벌써 성인이 돼었어!

 

정답) 숙제는 내일까지 해야 돼

✓ 이거 사도 되?(×) / 이거 사도 돼?(○) : '되다'가 해할 자리에 쓰일 때 종결어미 '-어'와 결합하여 '돼'와 같이 활용합니다.

✓ 그럼 내일 뵈요!(×) / 그럼 내일 봬요!(○) : '뵈다'에 '-어, -었'이 결합하여 '뵈어, 뵈었어' 등이 줄 경우 '봬, 뵀어'와 같이 씁니다.

✓ 숙제는 내일까지 해야 돼(○)

✓ 벌써 성인이 돼었어!(×) / 벌써 성인이 되었어!(○)

 

다섯 번째 문제. 다음 중 맞는 표현을 고르시오.

✓ 진태양난

✓ 진태양란

✓ 진퇴양난

✓ 진퇴양란

 

정답) 진퇴양난

진퇴양난 :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궁지(窮地)에 빠짐

 

여섯 번째 문제. "잘못은 네가 해 놓고 OO 나한테 화를 내면 어떡해!" OO에 들어갈 바른 표현을 고르시오.

✓ 되려

✓ 되레

✓ 외레

✓ 왜려

 

정답) 되레

되레 : '도리어'의 준말.

 

일곱 번째 문제. 다음 중 틀린 표기를 고르시오.

✓ 구름량

✓ 적설량

✓ 강수량

✓ 방사선량

 

정답) 구름량

구름량(×) / 구름양(○)

'양'과 '량'의 쓰임 : 분량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로,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는 '양'을 쓰고, 한자어 명사 뒤에는 '량'을 씁니다. (보기) 양: 구름양/알칼리양. 량: 가사량/노동량/작업량.

 

여덟 번째 문제. 오늘의 앞뒤 시간을 뜻하는 단어로 틀린 것을 고르시오.

✓ 그끄저께

✓ 그저께

✓ 글피

✓ 글글피

 

정답) 글글피

글글피(×) / 그글피(○)

그끄저께 : 그저께의 전날. 오늘로부터 사흘 전의 날을 이른다.

그저께 : 어제의 전날.

글피 : 모레의 다음 날.

그글피 : 글피의 그다음 날. 오늘로부터 나흘 뒤의 날을 이른다.

 

아홉 번째 문제. 다음 중 세는 표현으로 틀린 것을 고르시오.

✓ 옷 한 벌

✓ 연필 두 자루

✓ 배 세 척

✓ 나무 네 송이

 

정답) 나무 네 송이

나무 네 송이(×) / 나무 네 그루(○)

 

열 번째 문제. 다음 중 맞춤법이 맞는 문장을 고르시오.

✓ 그 얘기는 정말 어의없다

✓ 금세 이렇게 자랐구나

✓ 방학이 몇일 남았지?

✓ 그 일은 인권비도 안나오겠어

 

정답) 금세 이렇게 자랐구나

✓ 그 얘기는 정말 어의없다(×) / 그 얘기는 정말 어이없다

✓ 금세 이렇게 자랐구나(○)

✓ 방학이 몇일 남았지?(×) / 방학이 며칠 남았지?(○)

✓ 그 일은 인권비도 안나오겠어(×) / 그 일은 인건비도 안나오겠어(○)

 

열한 번째 문제. 다음 중 맞춤법이 맞는 문장을 고르시오.

✓ 학생에 걸맞는 행동

✓ 나는 뒤끗이 없습니다

✓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 내 역할을 다했습니다

 

정답) 내 역할을 다했습니다

✓ 학생에 걸맞는 행동(×) / 학생에 걸맞은 행동(○)

✓ 나는 뒤끗이 없습니다.(×) / 나는 뒤끝이 없습니다.(○) : '일의 맨 나중이나 끝'을 뜻하는 단어는 '뒤끝'입니다.

✓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 '힘들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라는 뜻의 단어는 '무릅쓰다'입니다.

✓ 내 역할을 다했습니다(○)

 

열두 번째 문제. 다음 중 맞춤법이 맞는 문장을 고르시오.

✓ 어서 오십시요

✓ 내 말 꼬트리 잡지마

✓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지

✓ 이름이 뭐에요?

 

정답)

✓ 어서 오십시요(×) / 어서 오십시오(○) :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종결어미는 '-십시오'입니다.

✓ 내 말 꼬트리 잡지마(×) / 내 말 꼬투리 잡지마(○) : 꼬투리 : 어떤 이야기나 사건의 실마리. / 남을 해코지하거나 헐뜯을 만한 거리.

✓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지(○)

✓ 이름이 뭐에요?(×) / 이름이 뭐예요?(○) :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에 어미 '-에요'가 붙은 형태는 '이에요'이고, 받침이 없는 체언에 붙은 경우 '예요'로 줄여 씁니다. 한편 '-에요'는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해요할 자리에 쓰여 설명, 의문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입니다.

 

2. 제3회 우리말 공인 인증 고사 결과

1) 1급 : 우리말 고사 장원급제

"팔도강산 제일가는 우리말 능력자를 찾았소! 장원급제라오!"

완벽한 그대의 우리말 실력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였소. 꽤 어려운 문제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어준 걸 보면, 평소 우리말에 정말 관심이 많고 책도 많이 보는 훌륭한 인재가 분명하오. KBS에 우리말 겨루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던데.. 그대는 우승도 충분해 보이는데 한번 나가보시겠소? 장원급제 축하하고 앞으로도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위해 힘 써주시오!

 

2) 2급 : 우리말 지킴이 삼도수군통제사

"너무나 든든한 그대여, 앞으로도 우리 한글을 지켜주시오!"

특히나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외래어 표현엔 참지 못하는 그대여. 훌륭한 실력으로 우리말을 지켜주니 너무나 든든하오. 자기 검열도 강한 편이라 글을 쓰거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 맞춤법 검사기도 많이 돌려보는 듯 한데.. 원숭이도 가끔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작은 실수만 조심한다면 장원급제까지 가능할 실력이오. 앞으로도 우리 한글을 든든하게 지켜주시오!

 

3) 3급 : "외않되" 골라잡는 암행어사

""안되"가 아니라 "안돼!", 이거 하나는 꼭 짚고 넘어가겠소!"

틀린 맞춤법을 보면 참지 못하는 그대여. 다른 건 다 참아도 "외않되", "무족권"에는 참지 못하고 반드시 지적하는 것 같소. 친구들 사이에서도 맞춤법 암행어사로 활동하고 있는듯 한데, 그대를 훈민정음 파수꾼으로 임명할 테니 앞으로도 올바른 우리말 맞춤법을 위해 힘써주시오. 그대 덕에 더는 "안되"와 "안돼"를 헷갈리는 주변 사람들은 없도록 말이오!

 

4) 4급 : 표준어를 사랑하는 사또

"짜장면, 자장면 모두 옳은 표현이랍니다!"

잘못된 우리말 사용을 보면 쏜살같이 달려가 친절하게 답을 알려주는 그대여.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말에 대한 열정은 내 감동하기 충분했소. 그렇게 본인이 알고 있는 옳은 표현을 주변에 친절하게 전파하다 보면, 우리 모두 아름답고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겠소? 그대의 친절함으로 덕을 본 주변인들이 이제 꽤 많다오.

 

5) 5급 : 명필 중 명필 신입 사관

"한글은 정말로 아름다워요. 그렇죠?"

시험 문제를 많이 맞히진 못했지만 아름다운 우리말을 향한 관심과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걸 내 알고 있소. 특히나 한글의 아름다운 형태에 관심이 매우 많아 보이니, 앞으로도 뛰어난 명필이 될 싹이 보인다오. 물론 우리말에 대한 열정에 비해 띄어쓰기는 꽤 관대한 것으로 보인다만, 그대의 밝고 긍정적인 마음이라면 이 역시 금방 고쳐나갈 수 있지 않겠소?

 

6) 6급 : 신조어를 좋아하는 이방

"아니! 이게 도대체 머선129.... 엣헴."

틀린 줄은 알지만, 일부러 쓰는 자기만의 시적 허용이 있는 그대여. 젊어 보이기 위해 일부러 틀린 표현을 쓰기도 하고 특히 신조어를 무척 좋아하는 듯 하오. 일부러 종결어미를 ~당, ~염 과 같은 표현을 좋아하기도 하고. 물론 재미도 있지만 그래도 옳은 표현을 노력해야 중요한 순간에 바른 우리말을 쓸 수 있는 거라오. 물론 억텐은 사양합니다.

 

7) 7급 : 지나치게 자유로운 포졸

"자꾸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십시오."

뜻만 통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무척 자유분방한 맞춤법을 구사하는 그대여. 반발심에 일부러 틀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물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나만의 우리말을 구사하는 것도 당당해 보인다만, 그래도 정확하고 올바른 우리말을 쓰는 모습이 더 멋져 보이지 않겠소?

 

8) 8급 : 훈민정음 한 수저 넣은 총명탕

"이거 한 사발 들이키고 다시 한번 열심히 해봅시다."

그대는 모든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 장원급제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부러 답을 피해 여기까지 왔다는 걸 나는 알고 있소. 다 맞추는 것보다 이만큼 틀리는 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인데.. 진짜 실력은 언제쯤 보여줄 예정이오? 이번엔 잘 피했지만, 다음 도전엔 꼭 제 실력을 보여주길 바라오. 총명탕 한 사발 들이키고 재도전해보면 어떻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