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클리어 아포칼립스 테스트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테스트(Nuclear Apocalypse Test)는 기존에 좀비 아포칼립스 테스트(Zombie Apocaylpse Test)로인기를 끌었던 분께서 속편으로 만든 테스트입니다. 기존의 좀비 테스트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형식의 테스트를 공개하셨네요.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테스트는 라이트 버전과 헤비 버전으로 각각 진행할 수 있는데, 현재는 라이트 버전만 진행 가능합니다. 라이트 버전과 헤비 버전의 차이는 이렇네요. 헤비 버전은 선택에 따라 사망할 수도 있다니 꼭 게임하는 느낌의 테스트일 것 같네요. 너무 기대됩니다.

 

LIGHT

"즐기기엔 분량이 너무 많아요!"

전형적인 심리테스트 형식을 선호하는 사용자

 

- 10분~30분 소요

- 간단한 상황과 답변

- 선택이 다음 질문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3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도출

HEAVY

"몰입할 수 있는 게 좋아요!"

인터랙티브 스토리를 사랑하는 사용자

 

- 40분~2시간 소요

- 피폐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

- 선택이 전반적인 진행에 영향을 줌

- 선택에 따라서 사망할 수 있음

- 세부적인 성향 도출

 

 

1.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테스트L(Light 버전) 플레이 방법

현재 PC로만 테스트 진행이 가능하며,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선택지를 골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정도이며, 테스트 문항은 추가 예정이라고 합니다. 테스트가 마치면 해금 코드가 나오는데 이 코드를 입력하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세력에 대한 결과가 나옵니다.

 

뉴클리어 테스트를 진행하시려면 아래 테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진행하세요. 테스트에 대한 감상평이나 전체 결과에 대해서는 본문 글을 참고하세요.

 

 

 

이전 좀비 테스트보단 다소 렉(버벅임)이 느껴져서 이용에 조금 불편함이 있었네요. 전작에 비해 질문지의 시점이 변경되어서 그런지 몰입감이 조금 다소 아쉬웠습니다. 전작의 경우 글 속의 상황에 직접 이입되어 테스트를 진행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관찰자로서 진행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번 뉴클리어 테스트에서는 해금코드라는 요소가 생겨서 비밀지령을 받은 느낌이 들게 한다는 점이나 테스트 질문의 선택에 따라 테스트 진행 방향이 달라지며 이에 따른 선택지의 방향도 많아진다는 부분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한 편의 소설과 같은 세계관을 설정하신 부분이나 테스트 결과로 나오는 "사거리의 카라반", "넝마주이 고철상", "쇠락군벌 덤불개"의 큰 3개의 세력 안에도 세부 팀(보직)이 있는 걸 보니 헤비버전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어질 듯합니다. 앞으로 나올 업데이트가 더욱 기대됩니다.

 

전작인 좀비테스트를 진행하시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테스트L(Light 버전) 결과

1) 사거리의 카라반(THE CARAVAN OF CROSSROADS, T.C.O.C)

해금코드 : cc

 

 

유형 특징

이 그룹으로 제안을 받은 당신은, 우선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생존은 철저히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꽤 바람직하지만, 동시에 얼마든지 냉혹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유념해야 합니다. 당신은 우선 현실적인 주관을 기반으로 하며, 그 기반에서 더 내려가 생존을 위해 독해지거나, 아니면 더 올라가 얼마 없는 물자를 약간의 부담을 지는 선에서 자선할 수 있습니다. 이를 현대인에 빗대자면, 전형적인 소시민의 표본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독해질 수도 있고, 그 상황에서 개인의 인품에 따라 선을 행할 수도 있는 회색의 영역에 들어가 있는 유형에 해당하죠.다만 이런 혼탁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게끔 한마디로 줄이자면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가 되겠습니다.

 

 

- 담배 수공업자 조합

담배 수공업자 조합은 카라반의 구역에서 유통되는 담배를 조직적으로 기르는 그룹으로, 주로 '생존력'이 부족한, 홀로는 살아남지 못하는 인물들이 많이 소속된 그룹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약함을 자본주의적 대책으로 메꾸며, 핵전쟁으로 완전히 무너진 세상 이후 다시 입지를 회복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 대상단

대상단은 이름과는 달리 카라반의 영역의 치안을 도맡겠다 자처하는 일종의 자경단으로, 가장 물자가 풍족한 그룹이기도 합니다. 이들 중에는 중과부적인 압력, 혹은 자신의 얻기 쉬운 이득을 위해 눈을 감는 눈 앞의 이익에 쉽게 손을 들어주는 이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낙타꾼들

낙타꾼들은 카라반에 속해있지는 않지만 이들의 구역을 자주 출입하는 외부인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거리를 그룹보다는 생존자들 간의 교역소 정도로(실제로도 그렇지만) 여기고 정보거래 등을 하는 외부인, 즉 단체생활을 꺼려하고 불신이 심한 이들이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고철상 넝마주이(Scrapyard Rag'n'Bone Scrapper, S.R.B.S)

해금코드 : cs

 

 

유형 특징

이 그룹으로 제안을 받은 당신은, 어려울수록 돕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는 불신을 종식시킨 다음 믿을 만한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상당히 재난 상황에서 보기 드문 사상의 일종으로, 당신이 우선 핵폭발의 여파에서 살아남았다면, 특히 홀로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은 실리를 따져가면서 윤리적인 선택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꺼리며, 특히 동료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포용적인 가치관으로 하여금 홀로 있을 때의 당신은 쉽게 위험에 처할 수 있고, 따라서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믿을 만한 동료들을 모아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현대인들 중에도 분명히 협력을 중요시 여기는 공동체주의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철상 넝마주이와 같은 성향의 그룹은 필연적으로 생길 법 합니다.

 

 

- 양철 불도저

교통 표지판과 고철판들을 덧댄 보호구,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급조 총기로 중무장하여 폐허의 미치광이들과 약탈자들을 상대로 최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은 대체로 딱 봐도 정의롭고 올곧다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속하고는 합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하는 투사들은 대체로 이곳에 속할 수 있겠습니다.

 

- 헤파필터반

콘크리트 잔해로 변해버린 대학 연구실까지 삽으로 잔해들을 들어내고 안으로 진입해 실험기기의 후드를 뜯어 필터를 빼내와서 수백km를 이동하는 낙진들에 대비해 필터를 제작하는 공돌이 집단입니다. 실행력과 친화력이 좋은 이들이 주로 이곳에 속하며, extrovert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병기창 도제

폐품들을 가공하여 세력에 보급할 무장들을 제작하는 이들로, 사태 발생 당시 믿음직한 사람들과 함께 있었을 확률이 높은 이들이 주를 이룬 팀 중 하나입니다. 유능한 기술자들을 끌어모아서 숙달시킵니다.

 

3) 쇠락군벌 덤불개(Declined Military Clique, D.M.C)

해금코드 : dmc

 

 

유형 특징

이 그룹으로 제안을 받은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목적이 있다면 철저한 계획과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완벽히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신은 무력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목적을 이루고자 할 확률이 높으며, 설령 그게 비도덕적인 선택이라고 한들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서슴 없이 그 방법을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것이 어떤 목표, 생존이든, 물자의 확보든 간에 어떤 미명 하에 그것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죠. 목적의 의도가 결과보다 우선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다만 이런 가치관은 쉽게 급진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 과정에서 이뤄지는 각종 비도덕적인 행동들에 대한 반발을 묵살하거나 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죠, 그리고 쇠락군벌 덤불개는 이런 현상을 그대로 형상화한 그룹과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정찰 분견대

정찰 분견대는 상황을 읽는 데에 능하고 다른 이들에 대한 관찰을 훌륭하게 수행해내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폐허에서 타 세력을 주시하며 동태를 살피고 길거리를 청소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 확성기 선전반

확성기 선전반은 같은 동기들의 활력을 고취시키는 데 능한, 소위 타인의 마음을 말로써 동하게 하는 힘을 가진 이들이 주로 배속되고는 하는 위치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구성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목표는 완수되어야 하며,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몇 번이고 머리에 각인이 될 정도로 강조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 내부 감시인

내부 감시인은 타인의 심상을 읽어내는 것에 능한, 아이러니하게도 남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 자주 배정되고는 하는 위치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심적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의 마음을 다잡아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교묘하게 일종의 nudge를 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