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酒(주)토피아!, 술은 많이 마시면 안 좋지만 가끔 스트레스를 풀어주거나 사람과의 사이를 더욱 친밀하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물론 19세 미만의 청소년분들은 건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겠죠?).
"나의 주사 유형 테스트"는 자신이 술자리에서 어떤 유형인지 어떤 주사가 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술은 적당히 마실때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기도 하지만 취해서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행동은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에게 오히려 해가 되겠죠?
여러분은 술자리에서 어떤 유형인가요? 술을 알고 나를 알면 더욱 즐거운 술자리를 가질 수 있답니다. 아래의 "나의 주사 유형 테스트"를 해보고 술자리 습관을 분석하여 당신과 닮은 酒니멀을 찾아보세요. 어떤 종류의 酒(주)니멀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본문 글을 참고하세요.
1. 나의 주사 유형 테스트 질문
Q1. 술을 마시고 싶어 술 약속을 잡았는데 갑자기 친구가 약속을 취소했다면?
🍷 다른 친구와 약속을 잡는다.
🍷 집에 가서 혼술을 한다.
Q2. 어제 친구들과 기분 좋게 오랫동안 술을 마셨다. 그렇다면 나는?
🍷 집에 정상적으로 들어왔겠지.
🍷 어떻게 들어왔더라?
Q3. 친구들과 오랜만에 술집에 가기로 했다. 내가 고른 술집은
🍷 안주가 맛있는 맛집
🍷 야외 테라스가 있는 분위기 맛집
Q4. 옆 테이블에서 먹는 안주가 맛있어 보이는데 메뉴판에는 없다.
🍷 사장님께 물어본다.
🍷 그냥 다른 거 먹는다.
Q5. 술에 취해 친구에게 실수를 하는 건
🍹 실례라고 생각한다.
🍹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Q6. 술을 많이 마셔 취한 기분이 든다.
🍹 당연히 2차를 가야지.
🍹 그냥 토크나 하자.
Q7. 소주를 시켰는데, 주문한 것과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가져다줬다.
🍹 바꿔달라고 한다.
🍹 그냥 먹는다.
Q8. 맥주를 마시고 싶은 날, 나 빼고 모두 소주를 마신다고 한다.
🍹 소주로 변경한다.
🍹 그래도 내가 마시고 싶은 맥주를 시킨다.
Q9. 술자리에 도착한 친구의 기분이 별로인 것 같다.
🍸 조용히 짠을 해준다.
🍸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봐준다.
Q10. "야, 한잔 해" 보통 내가 먼저 잔을 드는 편이다.
🍸 그렇다.
🍸 아니다.
Q11. 취중에 찍힌 내 사진이나 영상은 보통
🍸 추억이다.
🍸 흑역사다.
Q12. 술에 취하면 평소보다
🍸 행동이 앞선다.
🍸 말이 앞선다.
2. 나의 주사 유형 테스트 결과
1) 취한 양들이여 내게로 오라! "알콜만렙 주니콘"
절대 취하지 않는 전설의 간을 가졌다는 상상 속 동물.
실존하지만, 술자리에 있던 모두가 먼저 취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게 함정. 마지막까지 술자리 정리하고, 일행들 택시 다 태워서 보내고, 집에 가서 무려 씻고(!) 잤다더라, 하는 전실이 구전으로만 전해짐. 보통 술과 안주의 합을 따지는 미식가 타입이 많음. 숙취를 모르는 술자리계의 무한 체력으로, 해장도 해장술로 하는 끝판왕.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화장실을 쉽게 갈 수 있는 바깥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술은 술로 깨는 법 - 해장술
🍻 환상의 주사 타입 : 안주 빵빵 볼다람쥐
2) 잠은 집에서 자야지 "귀소본능 토끼는 토끼"
술 마시다 말고 자석에 이끌리듯 귀가하는 유형.
말이나 하고 가지 말도 없이 가는 게 특.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한 뒤 사라져서 남은 사람들이 괜히 찾게 만듦. 같은 귀소본능이라도 취한 채로 지도 앱 최단 거리를 주파하는 스피드형과 20분 거리를 120분에 늘려서 가는 느림보형으로 나뉨. 간혹 오류가 나서 집까지 못 가고 이상한 데서 발견되는 유형도 있음.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언제든 집으로 도망칠 수 있는 출입구 가까운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합법적인 귀가 가능 - 엄마 전화 찬스
🍻 환상의 주사 타입 : 마시다 잠이 드는 취알라
3) 하나, 둘 하면 말 놓는 거다? "술자리 친화력 뿜뿜 쿼카"
술 마시면 다른 인격 나와서 저세상 친화력 시전하는 타입.
세상 웃상이 되어서 다가오는 모든 사람을 반김. 안 말리면 옆 테이블 사람들하고도 얘기하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필요. 자기 친화력에 취해 먼저 말 놓자고 해놓고 다음 날 어색어색+존댓말로 돌아가는 게 특징. 하지만 내적 친분은 쌓여 있어서 일주일 내 술자리 또 가지면 찐친으로 발전 가능.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테이블을 옮겨 다니기 쉬운 바깥쪽 센터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내가 사줄게 가자! - 편의점 아이스크림
🍻 환상의 주사 타입 : 겁 팔아넘긴 시바
4) 술은 단지 안주 먹기 위한 수단일 뿐 "안주 빵빵 볼다람쥐"
술 한 잔에 안주 네 번 먹는 먹깨비형.
자리에 앉으면 일단 메뉴판부터 잡고 보는 스타일. 일부러 한 끼를 굶고 나온 건가 싶을 정도로 안주를 잘 먹음. 계속 먹음. 이럴 거면 그냥 식당에서 만나자고 하지 싶음. 영수증 숫자 올리는 일등 공신으로, 이 유형이 활동을 시작하는 순간 그날 술값은 각오해야 함.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양쪽의 안주를 섭렵할 수 있는 센터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치즈가 숙취에 좋대 - 햄버거나 피자
🍻 환상의 주사 타입 : 알콜만렙 주니콘
5) 물린다 덤비지 마라 "겁 팔아넘긴 시바"
취하면 혈중패기 농도 높아지는 파이터 유형.
평소 얌전한 성격이든 아니든 알코올이 들어가면 스위치 온+풀 파워 장착. 중형견 체급이면서 자신을 자이언트 대형견으로 부풀려 인식하는 오류 발생. 체급 차이 나는 상대와 맞짱을 뜨려 하기 때문에 옆에서 말려줄 사람은 필수. 넘치는 정의감과 에너지를 펀치 기계에 쓰도록 인도해주는 게 나을 수도 있음.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언제든 옆 사람이 말려줄 수 있는 중앙 깊숙한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수습하려면 정신부터 차리자 - 찐숙취해소제
🍻 환상의 주사 타입 : 술자리 친화력 뿜뿜 쿼카
6) 스승님. 꿈을 꾸었습니다... "마시다 잠이 드는 취알라"
취하면 잠드는 비교적 무해한 주사를 가진 타입.
분명히 같이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조용해서 돌아보면 자고 있음. 국물에 머리 안 적시게 지켜줘야 함. 술자리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떠들든지 말든지 꿀잠 잘 수 있는 능력 보유. 가끔 잠꼬대로 대화 가능한 스킬도 시전함. 불편해 보여서 길쭉한 의자에 눕혀 주면 진짜 자기 집인 것처럼 잘 잠. 자고 일어나면 술 깨서 다시 시작하는 리셋형도 가끔 나타남.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언제든 누워서 잠들 수 있는 기다란 붙박이 소파
🍶 숙취해소 추천템 : 숙면을 도와줘 - 수면 안대
🍻 환상의 주사 타입 : 귀소본능 토끼는 토끼
7) 이거 저번어 너한테 얘기했나? 애니웨이 "했던 얘기 또 하는 술무새"
멀쩡해 보이는 얼굴로 같은 얘기 반복하는 타입.
심지어 술자리에서 반복하는 얘기도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음. 얼핏 하나도 안 취해 보이는데 듣다 보면 무한구간 반복이라, 진지하게 듣던 사람 허무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음. 젓가락 N번째 떨어뜨리길래 취했네! 말하면 끝까지 '아뉘나안취햅써'라고 우기는 게 특징. 같이 술자리 몇 번만 하면 대신 자서전도 집필 가능.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내 얘기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는 스피커와 먼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왜 목이 아프지? - 따뜻한 꿀물
🍻 환상의 주사 타입 : 미련에 땅 파는 두더지
8) 아프다아아아아 행복해줘 "미련에 땅 파는 두더지"
술만 마시면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유형.
힘들었던 유년 시절, 영원할 거라 믿었던 지난 연애, 오해로 멀어진 친구...를 떠올리다 다음날 이불킥할 부재중 통화나 메시지 꼭 남김. SNS에 10년짜리 놀림거리 될 게시물 안 남기게 잘 살펴줘야 함. 남들 슬슬 업될 때 혼자 다운되기 시작하는 게 특징으로 나중엔 세상 모든 게 슬퍼 보임. 문어숙회 시켜놓고 문어 불쌍하다고 울기 시작하면 집에 가야 한다는 신호임.
🍺 술자리에서 앉아야 할 자리 : 혼자 감정을 잡을 수 있는 어두운 구석 자리
🍶 숙취해소 추천템 : "자니?" - 어제 내가 보냈던 카톡메시지
🍻 환상의 주사 타입 : 했던 얘기 또 하는 술무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