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의 추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라진 추석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추석 선물의 선호도도 많이 바뀐 듯 합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선물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전에 선호도가 높았던 가공식품이나 생활용품 선물보다는 홍삼이나 비타민은 물론 콜라겐, 석류즙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마스크나 손 소독제와 같은 위생물품도 새로운 명절선물에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번 추석에 가장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아래 결과를 참고하시어 선물을 준비한다면 더 기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요?
1) 이번 추석에 가장 '주고' 싶은 선물
- 1위(28.5%) : 한우, 굴비 등 신선식품
- 2위(23.7%) : 건강기능식품
- 3위(17.7%) : 현금
- 4위(15.6%) : 식품 선물세트
2) 이번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 1위(26.3%) : 현금
- 2위(25.7%) : 신선식품
- 3위(17.2%) : 상품권류
- 4위(14.3%) : 건강기능식품
1. 어떤 선물을 하는게 좋을까?
1) 현금이나 상품권
실질적으로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현금(26.3%)과 상품권류(17.2%)를 합치면 무려 절반에 가까운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하는 입장에서는 현금만 드리기에는 정성이 담겨있지 않은 것 같아서 받는 분의 마음과는 다르게 선호하지 않기도 합니다.
아마도 받으시는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은 추석때면 지나치게 터무니 없는 가격의 선물세트 가격을 아시기에 차라리 현금으로 받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예 쓸데없는 것을 사지 말고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감사한 마음은 전하고 싶고 현금만 드리기는 미안할 때는 작은 손편지를 하나 써서 같이 드리면 매우 좋아하신답니다. 많은 분들이 어릴적에는 부모님의 생신 등에 손편지를 써서 선물로 드리곤 했지만 성년이 되고서는 한번도 손편지를 쓴 적이 없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이번 추석에는 현금과 함께 이러한 편지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편지가 쓰기 너무 어렵다면 꽃과 함께 예쁜 상자에 담아 선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네요. 또는 이번 코로나19로 걱정되는 마음을 담아 저렴한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같이 선물하는 것도 센스있고 트렌디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
추석 선물을 받으시는 분 대부분이 연세가 있고, 건강을 더욱 신경쓰셔야할 연세이니 이럴때라도 선물로 건강을 챙겨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평상시에 건강을 신경쓰지 않는 분들이라면 직접 사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추석선물로 종합비타민이나 홍삼 등 가족의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선물을 한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3) 한우, 굴비 등 고가의 식품류
한우나 굴비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인기있는 선물입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서 부담일 수도 있지만 선물도 하고 같이 명절에 나눠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기도 합니다. 한우나 굴비, 과일 등은 건강에도 좋으니 가격에 따라 적정선에서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다과 및 과일 등의 중가의 식품류
다과나 과일은 추석 때면 빠지지 않고 인기 있는 선물중에 하나입니다. 부피가 제법 크기에 선물하는 느낌도 나고 가족들과 나눠먹을 수 있으니 좋은 선물 중에 하나입니다.
큰 금액의 선물이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라면 다과나 과일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5) 안마기 등의 생활용품
몸이 결리거나 아프시다고 하면 안마기도 좋은 선물이될 수도 있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체어형 안마기를 선물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비싼 가격이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형제자매가 있다면 같이 돈을 나누어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가격도 저렴하고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안마기도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추석과 코로나19
'추석명절기간 록다운과 장거리 이동제한의 조처가 필요하다', '전국민 이동 벌초 및 추석 명절 모임 금지해주세요'라고 국민청원글이 올라오기도하지만 전국민의 추석 명절을 막기에는 여론이 서로 갈리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추석 방역대책
1) 추석 연휴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
2) 가급적 명절 이동 자제 권고(고향집이나 친지집 방문 자제)
3) 온라인 성묘 서비스와 벌초대행 서비스 이용 권유
4) 철도승차권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 전체 판매비율 50% 제한
5) 고속버스·시외버스 창가 좌석 우선 예매하도록 권고
6) 추석 고속도로 통행세 징수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온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 아래글 참고)
7) 휴게소내 취식금지 및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
※ 상황에 따라 방역대책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객 밀집도가 높은 실내매장 내 취식이 불가능하며 포장(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또한 실내 매장과 화장실 앞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하며, 기존 방식의 수기 출입명부와 QR코드를 포함하여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내역이 체크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하여 운영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추석명절에는 코로나19 감염시 그 감염경로를 알기는 매우 어려우며 짧은 시간에 수많은 사람을 접촉할 수 있는 휴게소에서는 더욱 더 조심을 하여야합니다. 최근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상황에서는 이동 중에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추석 명절에 고향집이나 친지집에 꼭 가야한다면, 개인별 방역에 최대한 신경쓰고 가급적이면 대규모 가족모임은 자제하고 최소한의 가족들과 모여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기고 스스로 조심하여 가족과 함께 건강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